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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할때 실험실 선택하는 방법 3가지 대학원이야기

오랜만에 부분적으로 개방된 학교에 가게되어 너무 좋은 한 주였습니다. 비록 학교는 이전처럼 학생들이 많지는 않고, 실험을 할수 있는것은 아니었지만, 그곳에 간다는것 자체가 이렇게 소중한지를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학교에서는 프린터만 하다 오긴 했지만 말이죠. 

이번 글은 대학원 과정을 들어간다고 정했다면 실험실을 정해야 하는데, 평범한 성적을 가진 학부생들이 선택해야할 실험실 조건에 대한 것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대학원을 가기전에 준비해야할 4가지에서 대학원가기 최소한 1년전에 그러니까 학부생 4학년때에는 실험실을 선택해서 들어가야 한다고 했는데, 그럼 실험실을 선택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우리가 피해야할 실험실은 바로 대학원생이 많은 실험실입니다. 
보통은 유명한 교수님 밑에 20, 30명 정도 있는 실험실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논문도 잘 쓰고 졸업도 잘되고, 취직도 잘되고,해서 모두가 그곳에 들어가고 싶어하고, 경쟁도 치열합니다. 하지만 이런곳은 보통 과제쓰는 사람 따로, 과제 관리하는 사람 따로, 논문쓰는 사람 따로, 실험하는 사람따로, 이런식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학생들이 많으면 당연히 논문 쓰는 훈련은 못받게 됩니다. 이 훈련을 못받은채.. 연차가 쌓일수가 있고, 대학원생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논문을 쓰는 것을 연차가 쌓이고 난 후에 늦게 배울수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적당한 실험실 구성원의 수는 한명의 교수님 밑에 5, 6 명 정도의 대학원생이 있는 경우가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두번째 우리가 피해야할 실험실은 바로 매년 꾸준하게 실적을 내지 않는 실험실입니다. 
이거는 홈페이지에 보면 나와있고, 교수님이라면 구글에 이름을 검색하면 최근 몇년간 연구 실적이 뜹니다. 또 해당 실험실에 있는 선배나 동기들에게 물어볼수도 있겠조. 이것을 봤을때 매년 한두편 이상으로 논문 및 학회 참여와같은 연구 활동을 꾸준하게 하고 있는 실험실을 선택해야합니다.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는데를선택 해야하는 이유는 내가 들어 갔을때 바로 논문 쓰는것을 배울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형 연구실이 아닌이상 매년 꾸준한 연구실적을내는것은 매우 어려운데, 전에 애기한 소규모 연구실이 그러한 실적을 매년 내기 위해서는 박사과정부터 석사과정까지 논문쓰는것에 집중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수님이 구성원들에게 논문에대한 압박이 있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구성원들에게 논문작성에 대한 교육이 많이 이루어져서 신입생의 논문작성에도 도움을 주는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우리가 피해야할 실험실은 바로 믿고 따를 선배가 없는 실험실입니다. 
실험실을 선택할때 보통은 교수님의 이력, 성품이런거 알아보고 홈페이지에서 하시는 연구도 찾아보고, 연구를 어떤것을 하시는지 찾아보겠지만, 대부분의 교수님의 수준은 이미 높은 상태이고 누구나 배울것이 많은 경우기 많기 때문에, 교수님에 대한 정보는 일정한 상수이지 우리가 중점적으로 알아봐야할 변수가 될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서 어떤 평가도 있을수 있겠으나 그 부분을 보기에는 학부생 입장에서 그 분들을 제대로 평가 할수도 없을 뿐더러 직접 겪은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 신빙성도 떨어지고, 사실이 아닐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면에서 처음 실험실에 들어가는 학부생 입장에서 실험실 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배라고 할수 있습니다. 선배는 교수님과 나와의 의사소통을 도와줄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그 선배는 이미 교수님과 수년간 의사소통을 해왔고, 동시에 교수님의 언어로 대화도 시도할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교수님의 연구 방향이나 주제, 철학들을 내가 이해할수 있는 언어로 바꾸어줄수 있는게 바로 선배일수가 있는데, 이를 통해서 내가 교수님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고 그것에 맞는 정확한 공부, 연구를 수행할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배와 시대나 실험실의 환경이 비슷할테니까,  교수님과는 다르게 선배의 실력이 내 실력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선배가 했던 길을 바로 따라가면서 배우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게 습득을 할수가 있을겁니다.  주위에 이런 선배가 있다면 이야기를 해서 내가 선배와 함께 하고 싶다 아니면 주변소개를 통해서 한번 알아봐 달라 해서 이야기를 하고 거기를 들어가야 합니다. 

정리하면, 구성원이 5.6 명정도 있고, 실적이 매년 꾸준하게 나오고 있으며, 교수님과 의사소통이 잘되어서 신입생들을 잘 이끌어 줄수 있는 선배가 있는, 그런 실험실을 선택하는것이 여러분이 대학원 과정을 잘 마치고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이룰수 있게 해줄것이라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덧글

  • ChristopherK 2020/05/25 16:07 # 답글

    1. 분야마다 다르나, 실험을 위주로 돌아가야하는 랩이라면 10명 전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2. 꾸준히 내고 있었으나, 들어가서 안풀리는 경우도 있으니, 이건 좀 고민해봐야할 듯.
    3. 경력단절(?)이 있어서 선배가 없더라도 포닥으로 어떻게 커버해볼 수도 있기는 합니다. 둘 다 아니라면 망한 경우.
  • hannt 2020/05/25 20:16 #

    네 감사합니다. ㅎㅎ 말씀하신데로 상황이 여러가지 경우가 있을수있어서 그때그때 다른 접근이 필요해 보이기는 합니다. 분명히 선배같은 교수님이나 포닥이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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